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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생이 AI로 뚝딱 만든 '온라인 사찰'...사흘만에 90만명 다녀갔다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문과 출신 취업준비생(취준생)이 만든 메타버스 기반 사찰이 사흘 만에 누적 접속자 수 90만명을 기록하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개인 개발자 박진원씨가 만든 온라인 사찰 '산사(SANSA)'가 사흘만에 누적 접속자 수 9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산사 사이트 캡처. [사진=산사]
지난달 29일 개인 개발자 박진원씨가 만든 온라인 사찰 '산사(SANSA)'가 사흘만에 누적 접속자 수 9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산사 사이트 캡처. [사진=산사]

2일 온라인 커뮤니티,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디지털 사찰 '산사'(SANSA)에서 누리꾼들이 예불을 드리고 합장하는 모습을 담은 게시물이 잇따라 주목받고 있다.

산사는 개인 개발자이자 영문과를 졸업한 취업준비생인 박진원(26) 씨가 만든 온라인 사찰 공간으로, 지난 29일 개설됐다.

산사는 박 씨가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에서 돌아온 뒤 '혼자 조용히 쉴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박 씨에 따르면 산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원하는 기능을 말로 설명해 코딩을 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단시간에 개설됐다.

산사는 △채팅 없이 조용히 예불을 드리고 떠날 수 있는 자유로움 △불경을 외는 소리, 바람 소리 등을 재현한 현실성 △합장, 절하기는 물론 염주 알까지 굴릴 수 있는 편의성 등이 주목받아 지난달 31일 누적 접속자가 약 9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사흘 만에 신도 수가 90만명이 넘는 사이버 사찰이 만들어진 셈이다.

지난달 29일 개인 개발자 박진원씨가 만든 온라인 사찰 '산사(SANSA)'가 사흘만에 누적 접속자 수 9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산사 사이트 캡처. [사진=산사]
지난달 29일 개인 개발자 박진원씨가 만든 온라인 사찰 '산사(SANSA)'가 사흘만에 누적 접속자 수 90만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산사 사이트 캡처. [사진=산사]

박씨는 산사의 인기에 동시접속 가능한 인원을 2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고 현재 일상도 반납해가며 서버 안정화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QR코드를 이용한 '공양미 기부' 기능도 추가했다.

산사가 인기를 끌면서 성당, 교회 등을 모티브로 한 가상공간도 잇따라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공간에서도 고해성사, 성가 듣기 등 종교적 활동이 가능하며, 온라인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한 누리꾼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하던 종교활동을 온라인으로 옮겨 놓은 것이 흥미를 자극한 것 같다"며 "메타버스의 새로운 쓸모를 발견한 것 같아 신기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성당, 교회, 절에 이어 설악산, 강가 등 다양한 힐링용 메타버스 공간들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늘면서 이같은 공간에 대한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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