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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아들 데리러 갑니다"…주차장에 박스 놓고 자리 맡은 '진상 학부모'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고3 아들을 데리러 간다는 핑계로, 주차장 한 칸에 박스를 놓고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한 '진상 학부모'의 사연이 알려졌다.

누군가, 고3 아들을 데리러 간다는 핑계로, 주차장 한 칸에 박스를 놓고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사진=스레드]
누군가, 고3 아들을 데리러 간다는 핑계로, 주차장 한 칸에 박스를 놓고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사진=스레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는 한 주차장에 놓인 박스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박스 겉면에는 "근처 독서실로 고3 아들 데리러 간다. 이 자리 말고 다른 곳에 주차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독서실에서 아들을 태운 뒤 다시 같은 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주차장 칸에 박스를 두고 다른 사람의 주차를 제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사진만으로 박스를 둔 사람이 실제 고3 자녀를 데리러 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으나, 공용 주차 공간을 물건으로 선점한 모습 자체를 두고 누리꾼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박스를 발로 차버리고 주차하면 된다. 고3 아들 데리러 간다고 하면 '아유 고생이 많으시네'하면서 이해해줘야 하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무리 수능이 코앞이라지만 고3 학부모는 벼슬이 아니다"라며 "고3 학부모를 싸잡아서 욕먹이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부탁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음대로 맡아둘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몰상식한 짓을 하면서 예의 있는척 글을 써놨다", "다른 사람 입장에서도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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