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EV)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미 생산시설의 초기 고정비 부담과 일회성 이익 소멸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 본사 전경. [사진=LG에너지솔루션]](https://image.inews24.com/v1/f75171b0b9b40a.jpg)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북미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S 출하량을 늘렸으며 전분기 대비 약 40% 수준의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유럽 고객사에 공급하는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제품과 원통형 배터리 물량도 연말까지 견조한 출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북미 합작공장(JV)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전사 매출은 3분기 대비 약 10%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확대에도 4분기 수익성은 전분기보다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사장은 "3분기에 인식했던 여러 일회성 요인이 소멸되는 기저효과가 있고, 4분기 예정된 합작공장의 ESS 생산능력 추가 가동 준비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도 발생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4분기 수익성은 일부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 가동률 개선과 함께 생산시설의 안정적인 가동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ESS와 소형 배터리, EV 배터리 등 전 사업부에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ESS는 북미에서 이미 확보한 수주를 기반으로 유의미한 물량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소형 배터리도 전략 고객사 대상 원통형 제품뿐 아니라 46시리즈의 신규 애플리케이션 판매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EV 배터리 사업에 대해서는 중저가 파우치 제품 중심의 물량 확대와 북미 생산 물량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구체적인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전방 시장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현재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전방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여전히 남아 있어 구체적인 전망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확보된 생산능력 내에서 운영 효율화와 가동률 극대화에 집중하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근본적인 손익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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