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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與, 합당 이전에 '신뢰 회복' 위한 쇄신부터"


"집안싸움에 우당 희생시키지 말라"
"'국면 전환용' 카드, 받을 생각 없어"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1.3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민주당 내에서 합당론이 다시 불거지는 데 대해 "합당을 말하기 전에, 통합을 말하기 전에, 신뢰 회복을 위한 민주당의 자기 쇄신, 민주당의 집안싸움부터 해결하라"고 비판했다.

신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1차 합당 논의 과정과 갈라치기 정치, 계속 이어진 민주개혁 노선 이탈로 인해 민주당은 혁신당은 물론 민주개혁 진영의 국민들로부터 신용이 바닥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용이 낮으면 신용을 올릴 방법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내란극복연합·민주대연합을 민주당 집안싸움에 희생시키지 말라, 우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민주진보진영 전체가 힘을 모아내는 데 방해가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앞선 합당 논의 과정에서 불거진 '밀약설' 등에 대한 사과와 가치·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합당 논의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내부 정치용, 국면 전환용, 국면 타개용 합당 카드는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면서 "민주당은 무엇을 위한 연대와 통합인지, 어떤 비전과 가치를 논의할 건지 전혀 언급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전 혁신당과 연대를 논의하고 언급한 데 대해 "그 담당자는 누구랑 논의하고 계시냐"라며 "혁신당과의 논의는 전혀 없었다는 말씀을 분명히 확인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전현직 대표, 중진 의원, 소위 담당자 모두 결혼식을 혼자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상식이 아니다"라며 "'(혁신당과의 합당을 내년) 여름까지 해도 된다' 등의 말씀을 계속하는데, 예식장 먼저 잡아놓고 신랑과 신부를 구하는가 보다"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합당 시한에 대해선 "데드라인 이런 것을 설정해 본 적이 없다"며 "합당 그 자체가 목표일 수는 없다. 혁신당이 바라는 바는 2028년 총선에서 민주진보진영이 승리하는 것이며, 2030년 대선에서 제5기 민주개혁 정부가 이어달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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