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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연료전지·수소탱크 뜬다…'월드 수소 엑스포 2026' 개막


일산 킨텍스서 사흘간 개최⋯12개국 197개사 참가
현대차 모빌리티·코오롱 소재·한수원 청정수소 공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월드 수소 엑스포 2026(World Hydrogen Expo 2026·H2 MEET)'이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2개국 19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이들은 수소 생산부터 저장·이송, 모빌리티 및 발전을 아우르는 수소 전주기 밸류체인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수소 엑스포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설재윤 기자]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수소 엑스포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설재윤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해 통합 부스를 꾸렸으며, 코오롱그룹, 한국수력원자력, 범한퓨얼셀 등 국내 주요 소재·에너지 기업들도 참가해 독자 기술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수소 비즈니스 비전을 공개했다. 메가와트(MW)급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 자원순환 수소 생산(W2H) 사업 모델을 소개하고, 상용 연료전지 시스템과 승용·상용·철도 분야의 수소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새만금 AI 밸리 등을 활용한 수소 생태계 조성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소 버스·트럭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소충전로봇 시연도 진행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수소 엑스포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설재윤 기자]
현대차그룹이 디오라마 모형과 영상으로 구현한 '새만금 AI 밸리'의 미래 구상 [사진=설재윤 기자]

코오롱그룹은 수소 시스템 핵심 부품과 저장 솔루션을 공개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연료전지 수분제어장치와 고분자전해질막 등을,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섬유 중간재부터 수소저장용 탱크와 모듈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무탄소 전원인 원전을 연계한 대용량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실증 계획을 공개하며 청정수소 공급 인프라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시 기간에는 글로벌 산업 동향과 기술 흐름을 짚는 국제 콘퍼런스도 동시 진행된다. 주요 글로벌 리더들이 수소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는 '리더스 서밋'을 비롯해 최신 기술을 조명하는 '테크 톡(Tech Talk)', 주요 국가별 수소 정책과 산업 현주소를 다루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등이 마련됐다.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월드 수소 엑스포 2026' 전시장 전경. [사진=설재윤 기자]
맥쎈(MAXEN) 수소엔진 트랙터 프로토타입 [사진=설재윤 기자]

특히 이바나 제멜코바 수소위원회 최고경영자(CEO), 우베 렘메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서장,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사무총장 등 글로벌 수소산업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위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혁신 기술을 발굴·시상하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와 글로벌 바이어와의 1대1 매칭을 지원하는 '수소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가 함께 진행된다.

세계수소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WHE 2026은 제5회 수소의 날과 함께 개최돼 정부와 산업계, 국제사회가 수소산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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