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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상 싹쓸이 네이버웹툰⋯'K-웹툰' 산실로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10편 중 9편이 네이버웹툰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 5편도 네이버웹툰이 석권⋯"주도권 공고"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웹툰 전문 시상식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네이버웹툰이 본상 수상작 10편 중 9편을 싹쓸이했다. 네이버웹툰이 작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면서 작품 연재와 유통, 지식재산(IP) 사업과 팬덤 결집까지 체계적인 구조를 바탕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웹툰 전문 시상식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작 10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웹툰 전문 시상식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 수상작 10편 [사진=문화체육관광부]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드 웹툰 어워즈' 본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작 10편 중 카카오페이지의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데못죽)'을 제외한 나머지 9편이 모두 네이버웹툰 작품으로 나타났다. '전지적 독자 시점'을 비롯해 '내가 키운 에스(S)급들', '상남자',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역대급 영지 설계사', '울어 봐, 빌어도 좋고', '작두', '킬러 배드로', '화산귀환' 등으로, 이들 수상작에는 각각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보다 앞서 국내 대표 만화상 가운데 하나인 '오늘의 우리만화' 최종 수상작 5편도 모두 네이버웹툰 연재작이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최근 잇따른 수상 결과는 만화·웹툰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다진 네이버웹툰의 영향력과 장악력이 한층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오늘의 만화' 선정위원장을 맡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의 홍난지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도 총평에서 "최종 선정작 5편이 모두 네이버웹툰 플랫폼의 연재작으로 집중됐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이는 편중된 플랫폼의 구조적 한계를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네이버웹툰이 다양한 장르를 포용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업계 관계자는 "작품 발굴과 확보 외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 등 지식재산(IP) 가치사슬(밸류체인)이 웹툰의 생명력을 늘리고 팬덤을 결집하게 하는 구조로 이어진다"며 "국내를 넘어 일본·미국 등 글로벌 연재망(플랫폼)을 확보한 점도 전반적인 수상 석권에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작가가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작품을 꾸준히 창작할 수 있도록,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독자들에게도 좋은 작품과 서비스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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