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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설계에 AI 활용"…카이스트 테라랩, AI 에이전트 공개


11일 온라인 기술공개 행사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카이스트 테라랩이 반도체 설계와 논문 작성 등에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한다.

테라랩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아버지'로 불리는 김정호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이다.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 [사진=카이스트]

테라랩은 오는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서 '테라 AI 에이전트 데이(TERA AI Agent Day)'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목표를 정해주면 필요한 작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구자가 설계 조건을 제시하면 분석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고 결과를 정리하는 식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 연구원 15명 내외가 직접 개발해 연구와 일상 업무에 사용 중인 에이전트를 소개한다.

오전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대역폭플래시(HBF) 등 반도체 설계에 활용하는 기술을 발표한다. 전기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는지 분석하거나, 전력 공급과 발열을 고려해 칩 내부 연결 통로의 배치를 조정하는 사례 등이다.

오후에는 논문 작성과 편집, 관련 문헌 조사, 연구계획 수립을 돕는 에이전트를 소개한다. 이메일 답변과 학회 일정 관리, PC 상태 진단에 활용하는 사례도 다룬다.

김 교수는 기조발표에서 여러 전문 에이전트에 설계·분석 작업을 나눠 맡기는 방법을 설명한다. 에이전트들이 작업한 결과를 연구자가 검토하고, 필요한 단계에서 직접 판단하는 방식이다.

김 교수는 "앞으로 공학자와 개발자의 경쟁력은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능력을 넘어 다양한 전문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도록 만드는 능력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발표 영상은 추후 테라랩 홈페이지를 통해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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