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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작기소 특검 반대" 릴레이 장외투쟁


6일 국회 본관 앞 집회·7일 경복궁역 장외집회
9일 청와대 앞 최고위·1인 시위⋯10일 현장 의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조작 기소 특검법안'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며 규탄 구호를 외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조작 기소 특검법안'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며 규탄 구호를 외친 후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민지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에 반발해 6일부터 국회와 서울 도심, 청와대 앞에서 잇달아 장외투쟁에 나선다. 6일 국회 본관 앞 집회를 시작으로 7일 경복궁역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9일부터는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와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이어 국회 밖에서도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장외투쟁과 관련해 결정된 사항을 말씀드리겠다"며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내일(6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며 "토요일인 7일 오후 3시에는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장외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요일인 9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현장 개최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연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화요일에 현장 의총을 하는 이유는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상황을 보면서 계속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10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실제로 의결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장외투쟁 추진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오후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를 확정했다.

앞서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의원총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헌정사상 최악의 반헌법적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며 "국회뿐 아니라 거리와 현장, 지역에서 분노한 국민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이 이재명 대통령과 측근들의 재판을 없애기 위한 수단이라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을 반드시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처리한 수정안에 특검의 직접적인 공소취소 관련 권한이 삭제됐지만, 수사 결과를 통해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취소 명분을 만들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논란이 된 조항을 삭제한 만큼 특검법이 과거 검찰의 위법한 수사·기소 의혹을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에 대해서만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김태규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과 초광역권전략산업특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표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두 개 결의안은 아예 불참하기로 정했다"며 "조작기소 특검법을 처리할 때는 본회의장에 입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형수 의원이 나선다. 다만 장외투쟁과 별개로 국회 일정을 전면 거부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에 대해서도 "보이콧까지는 아니고, 특검법 필리버스터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예결위 일정을 조금 미루는 방안을 놓고 양당 간사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장외투쟁을 둘러싼 당내 반대 의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지방에 있는 의원들이 촉박한 일정에 맞춰 상경하기 어렵다는 우려는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시간이 촉박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걱정은 있었다"면서도 "일단 의원 전원이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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