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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 '블루 쓰나미' 쇼크⋯삼성전자·SK하이닉스 '폭락'


미국 중간선거 여진, AI 밸류체인 덮쳐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2%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대형 반도체주가 10% 전후로 폭락하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가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밀리면서 투자심리가 흔들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100원(9.98%) 급락한 18만1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9시 5분께 코스피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중단된 상태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14만8000원(11.71%) 밀린 111만6000원에서 거래가 멈췄다. SK스퀘어 모회사인 SK스퀘어는 10만9000원(13.47%) 내린 70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장악하며 '블루 쓰나미'가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을 뒤흔들고 있다. 민주당은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최근 자금조달 우려에 정책 악재까지 겹칠 수 있다는 불안감에 글로벌 기술주가 동반 폭락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반도체 종목을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2.25% 폭락하며 9000.14에 마감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이 뚫렸다. 개별 종목 중 마이크론과 AMD가 17% 넘게 밀렸다. 엔비디아는 9.3% 하락했다.

AI 관련주 폭락에 나스닥은 5.52%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과 다우는 각각 4.4%, 3.4% 빠졌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거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AI 성장 내러티브가 크게 후퇴하고 있는 가운데 주도주들 주가까지 연속 조정을 맞고 있다"며 "현재 국내 증시는 이익 및 밸류에이션 등 전통적인 펀더멘털 논리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반도체주는 낙폭 과대 인식에 매수세 유입과 이익 둔화 우려를 반영한 손절 물량 출회가 부딪히며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며 "블루 웨이브발 불확실성에서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업종으로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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