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헨리 페르난데스 MSCI 회장 겸 CEO(왼쪽)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기후변화와 AI 시대 금융산업의 변화 및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https://image.inews24.com/v1/d229d7a21ac87a.jpg)
[아이뉴스24 도수화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 기업 MSCI의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임 회장이 서울 중구 본사에서 페르난데스 회장과 면담을 갖고 글로벌 금융산업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6일 밝혔다. MSCI는 주가지수 산출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 등을 통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임 회장은 "이번 면담이 기후변화와 AI 등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우리금융은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 회장은 페르난데스 회장에게 우리금융의 모태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이념인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本)'을 소개했다.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창립 정신을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ESG금융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그동안 녹색금융 확대와 탄소배출 감축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왔다. 지난 2024년 약 27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재생에너지 도입 기반도 마련했다.
기후변화 관련 위험 관리와 정보공개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인증받은 탄소감축 목표의 이행 성과를 처음 공개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우리금융은 MSCI의 ESG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도 최상위인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은 정부의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에 발맞춰 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공급액은 67조원이다.
녹색금융 심사에는 AI 기술도 접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운영하는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 서비스'는 기업 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여신을 올해 9월 말까지 1조8000억원 공급했다.
/도수화 기자(do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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