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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해킹 보상에 이용자 증가⋯웨이브도 반사이익


티빙 보상 패키지에 웨이브 무료 이용권 포함⋯양사 이용자 유입 확대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티빙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마련한 보상 프로그램으로 이용자 증가 효과를 거뒀다. 보상 신청이 앱을 통해 이뤄지면서 이용자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보상 혜택에 무료 이용권이 포함된 웨이브도 신규 설치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빙 로고. [사진=티빙]
티빙 로고. [사진=티빙]

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지난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947만536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국내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1576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쿠팡플레이(약 868만명)보다 약 80만명 많았다.

티빙과 합병을 추진 중인 웨이브도 이용자 유입 효과를 누렸다. 지난달 웨이브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약 29만건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인덱스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는 티빙의 해킹 사고 보상 프로그램에 웨이브 1개월 무료 이용권이 포함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티빙은 지난 6월 해킹 공격으로 약 3954만개 계정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이용자 피해 보상을 위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지난 9월부터 신청을 받았다.

보상안에는 1년간 제공되는 해킹·피싱 안심보험과 5000원 상당의 티빙 포인트가 포함됐다.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혜택도 제공했다. 이와 함께 웨이브 1개월 이용권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상 신청은 티빙 앱에서만 가능하도록 했다. 당초 신청 기간은 9월 한 달이었지만 신청자가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10월 말까지 연장됐다. 다만 10월 신청자에게는 CGV 할인쿠폰을 제외하고 웨이브 1개월 이용권만 제공했다.

보상 프로그램 시행 이후 티빙과 웨이브의 합산 이용자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 10월 기준 두 서비스의 합산 MAU는 약 1117만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1576만명)와의 격차는 약 459만명이다.

같은 기간 티빙과 웨이브의 신규 앱 설치 건수는 총 76만여건으로 전체 엔터테인먼트 업종에서 가장 많았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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