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 냄새'를 완화하는 데 버섯 섭취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뉴욕포스트는 항노화 건강 브랜드 '옥스퍼드 헬스스팬'의 창립자 레슬리 케니(Leslie Kenny)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 냄새'를 완화하는 데 버섯 섭취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ninikvaratskhelia_]](https://image.inews24.com/v1/d1db2e2768b7ba.jpg)
케니는 "노인 냄새는 피부 표면의 지질이 산화되며 발생하는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세포 재생 속도가 느려져 냄새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수나 목욕으로는 이를 가릴 수 없다"며 "문제의 근원을 해결하려면 몸속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 냄새의 주요 원인으로는 호르몬 감소와 느려진 세포 재생 속도를 지목했다. 이로 인해 피부 지질이 산화되면서 '2-노넨알(2-nonenal)'이라는 특유의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는 화합물이 축적된다는 설명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 냄새'를 완화하는 데 버섯 섭취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ninikvaratskhelia_]](https://image.inews24.com/v1/fd103cc123310f.jpg)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 냄새'를 완화하는 데 버섯 섭취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ninikvaratskhelia_]](https://image.inews24.com/v1/00689a147c5a6d.jpg)
이때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버섯'이다. 그는 "버섯에 풍부한 항산화 아미노산 '에르고티오네인(ergothioneine)'이 지질 과산화를 억제하고 냄새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항염 작용도 뛰어나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또한 "버섯에는 '스퍼미딘(spermidine)'이라는 유기 화합물도 포함돼 있어,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재생하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촉진해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케니는 특히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을 추천, "폐경기를 앞둔 시점부터 꾸준히 섭취하면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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