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의 건강 상태에 대해 "우울증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측근 주장이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1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씨) 병이 그냥 우울증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저혈압에 체중도 많이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2025.6.27 [SBS·MBC·KBS·YTN·MBN 방송 풀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a7cd92d05d7a0.jpg)
이어 "우울증이 심해지면 여러 합병증이 있지 않나. 호흡 곤란이나 이런 것 때문에 지난번 휠체어(를 탄 것)도 꾀병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때 진짜 저혈압이 심했다. 그래서 병원에서 휠체어로 나온 것이다. 휠체어 탄다고 영장 안 칠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또 '김 씨가 주로 코바나 사무실에 있다고 말씀하셨다'는 진행자 질문에는 "주된 건 우울증이다. 우울증은 또 활동해야 한다. 코바나가 먼 곳도 아니고 같은 아파트에 있다. 거기서 활동하고 사람들 만나면 우울증에는 도움은 된다"라고 답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2025.6.27 [SBS·MBC·KBS·YTN·MBN 방송 풀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c4a1e7ace6227.jpg)
아울러 그는 김 씨를 향한 특검에 대해서는 "영장을 당연히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진도 보강하고 어차피 법리 다툼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아마 몇 분 (추가 선임을) 했을 것이다. 곧 4~5명 정도 선임한다고 했고 몇 명은 선임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다른 방법은 없는 정면 돌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 서 변호사는 "양평 고속도로나 이런 건 별문제가 없다. 삼부토건도 주가조작은 있었지만 김 여사 등과는 전혀 무관하다. 도이치모터스 정도 기소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나머지는 충분히 방어되는 걸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에 탄 채 퇴원하고 있다. 2025.6.27 [SBS·MBC·KBS·YTN·MBN 방송 풀 제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01d2df4dddd16.jpg)
한편, 김 씨는 지난달 16일 지병 등을 이유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후인 같은 달 27일, 휠체어를 타고 퇴원했다. 이후 그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저 등에서 지내며 특검 수사에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