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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치소 첫 점심은 '된장찌개'⋯"MB·朴은 뭐 먹었나?"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날 점심으로 된장찌개와 달걀찜을 포함한 일반 수용자용 식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구치소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점심으로 된장찌개, 달걀찜, 오이양파무침, 배추김치로 구성된 식단을 제공받았다. 저녁 식단은 콩나물국, 고추장불고기, 고추와 쌈장, 배추김치다.

지난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지난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튿날인 11일에는 점심으로 들깨미역국, 닭갈비, 쌈무, 배추김치가 제공될 예정이며, 아침에는 참치김치죽, 김자반, 혼합음료가, 저녁에는 해장국, 감자비엔나조림, 현미밥, 배추김치가 배식된다.

수감자 식사는 기본적으로 국산 식재료를 사용하지만, 일부는 수입산이다. 쌀,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 등은 국산이며, 오징어(페루산), 참치통조림(원양산), 어묵(중국·베트남산), 쇠고기(호주산), 콩(수입산) 등이 일부 포함돼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수감자 식비 예산은 1142억원, 1인당 하루 식비는 약 5201원, 한 끼당 1733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1월 19일 윤 전 대통령은 첫 구속 당시 아침으로 시리얼과 삶은 달걀, 견과류, 우유를 받았던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감 후 첫 끼니로 치즈와 케첩이 곁들여진 식빵, 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닝빵과 두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첫 외부 공식일정으로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상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마친 뒤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편,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께 윤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 우려가 주된 발부 사유다.

윤 전 대통령은 영장 발부 직후 서울구치소로 이송돼 입소 절차를 마쳤으며, 약 3평(10㎡) 규모의 독거실에 수감됐다.

침대 없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생활해야 하며, TV와 접이식 밥상, 관물대, 변기 등이 갖춰져 있다. 목욕은 공동시설을 이용하되 다른 수용자와 시간대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된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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