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교육 당국은 올해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를 이어가면서도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재수생들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평가원 모의고사 시행일인 지난 6월 4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고사실에서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ad09ee8cb2e98.jpg)
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일 이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수능에선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기로 했다.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 영역·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만큼 해당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예정이다.
EBS 수능 교재와 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고교 졸업자가 갖춰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한다. 미응시자는 수능 응시 자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 전체가 제공되지 않는다.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시험 체제에 따라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적용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다.
수능 응시원서 현장 접수 기간은 8월 21일∼9월 5일이다. 올해부터는 전국에서 수험생 본인이 PC나 휴대전화에서 응시원서 사진 등록과 원서 내용 입력을 할 수 있다. 응시료는 발급된 가상계좌로 납부하면 된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5일까지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성적 통지표를 수령할 수 있고,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에게는 온라인으로만 발급된다.
재학생에게는 온라인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지만, 성적증명서는 수험생 본인인증 등을 통해 성적증명서 발급 사이트에서 12월 8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입대, 자격상실 등의 사유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소정의 신청 절차에 따라 응시 수수료의 일부를 환불한다. 환불 신청 기간은 11월 17∼21일이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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