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길을 가다 한 가정집 창문에 파리가 많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더니 고독사한 시신을 발견한 사연이 전해졌다.
![창문에 파리가 붙은 모습을 보고 신고한 A씨의 글이 화제가 됐다. [사진=X 캡쳐]](https://image.inews24.com/v1/0fbf0d93db5c3e.jpg)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하는 글쓴이 A씨는 지난 5일 "길을 가다가 우연히 위를 올려다봤는데 어떤 맨션의 창문에 파리가 대량으로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검색해 보니 고독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무섭다"고 신고 경위를 밝혔다.
실제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결과 집 안에서는 고독사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글은 600만 회 넘게 조회됐고 일본과 한국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앞으로 나도 지나가다 파리가 많은 집이 보이면 지나치지 말고 눈여겨봐야겠다"며 "쌓이는 우편물, 꺼지지 않는 조명, 손잡이에 쌓인 먼지 등도 주의깊게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나도 어느 순간 집 안에 파리가 늘고 어디선가 이상한 냄새가 나서 옆집을 의심했는데 다행히 아무 일도 아니었던 경험이 있다" "운영하던 가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통통한 파리가 나타났는데 알고보니 쥐가 천장에 죽어 있더라" 등 경험담을 공유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고독사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은 35.5%를 넘어섰는데 2023년 국내 고독사 사망 건수는 3661명에 달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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