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 8일 절정에 달했던 때이른 7월 초 무더위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목요일인 오는 10일에도 체감 온도는 35도 이상으로 더울 전망이다.
![폭염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 달성공원에서 에조불곰이 물웅덩이에 빠져 얼음 과일과 채소를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0ea3f5e3bc944.jpg)
9일 기상청 관측기록을 보면 이후 오후 5시 기준 전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설치 지점 중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된 곳은 오후 3시께 기온이 38.8도까지 오른 경기 파주시 광탄면이었다.
전날 비슷한 시각 광탄면 기온이 40도를 넘겼다는 것과 비교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인 것이다.
그러나 동해 북부 해상에 고기압이 자리해 우리나라로 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서쪽을 중심으로 매우 더운 상황은 9일에 이어 10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5도와 35도, 인천 24도와 33도, 대전 25도와 34도, 대구 23도와 32도, 울산 23도와 30도, 부산 24도와 31도다.
일부 지역은 오존으로 인해 대기질조차 좋지 않다. 인천과 경기, 충남, 전남 등은 10일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 오존이 이동하면서 일부 서쪽 지역은 오후 한때 오존 농도가 높겠다"고 설명했다.
제주에 10일 아침까지, 경북 남부 동해안에 9일 늦은 밤부터 10일 이른 새벽까지, 전북 남부 서해안과 전남 서부에 10일 늦은 오후에서 저녁까지 소나기가 올 수 있다.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일시적으로 거세게 쏟아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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