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밭에서 농민이 잡초 뽑는 작업을 하다 땀을 닦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0d78fd02cad0a.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당분간 무더위를 식혀줄 비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6~17일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18일에 충청권과 남부·제주에 비가 올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12일까지 우리나라 상공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계속 위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13일 전후로 주변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고기압이 사라지고 다시 서쪽의 티베트 고기압과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기 전까지 북쪽 기압골 또는 남쪽 수증기 유입이 가능한 기압계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까지 동풍의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고온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 우리나라 상공의 고기압은 사라지겠는데 서풍을 타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 수준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16~17일 북쪽 기압골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제시됐다. 18일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열대 수증기가 북상하면서, 충청권과 남부·제주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증기량이 많아 비가 오면 호우 가능성 있다”며 “상세한 날씨 전망은 수시 브리핑을 통해 다시 예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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