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동풍으로 인해 태백산맥 동쪽의 무더위는 풀리고 있지만 서쪽 지역에서는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씨가 이어진다.
![폭염이 계속된 가운데 경북 고령군 다산면 한 밭에서 농민이 잡초 뽑는 작업을 하다 땀을 닦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6010d37bb22a3.jpg)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강원 평창·정선·북부산지와 경북 청송의 폭염주의보가 해제되면서 태백산맥 동쪽은 대부분 폭염특보가 풀렸다.
반면 서쪽은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금요일인 오는 11일에도 서쪽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1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이 25∼36도로 기온이 평년기온(최저 19∼22도·최고 25∼30도)을 웃돌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6도, 인천·대전 23도와 34도, 광주 24도와 35도, 대구 23도와 32도, 울산 22도와 30도, 부산 23도와 30도다.
일요일인 12일이 되면 현재 우리나라를 덮은 '이중 뚜껑'이 해소돼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은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후에도 서풍에 실려 고온의 수증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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