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민테크가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기차 정기검사 시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 검사에 적용할 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 실증에 돌입했다.
![민테크가 지난 10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해운대 검사소에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과제' 점검회의에서 전기차 미래형 검사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착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민테크]](https://image.inews24.com/v1/8ec5261d78ee2d.jpg)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11일 전날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해운대 검사소에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기자동차 안전성 평가 및 통합 안전 기술개발 과제' 점검회의에서 전기차 미래형 검사체계 구축을 위한 실증착수회에 참여하고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의 실증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TS는 그동안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안전관리 확보를 위해 기존 육안과 청각 검사 위주의 검사방법을 측정을 통한 분석 방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R&D)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로 개발된 전기차 검사기법 및 장비의 현장 적용성을 실증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민테크의 '전기차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교류임피던스 기반으로 배터리의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사 진단하는 장비다. TS는 해운대 검사소에서 정기검사가 도래한 전기차에 대한 안전·성능 검사에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TS는 이번 실증의 결과를 향후 전기차 정기검사에서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검사에 대한 항목을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은 차량에서 배터리 팩을 분리하지 않고도 전기차 고압 단자부나 급속 충전구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을 통한 배터리의 내부상태를 측정하고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배터리의 용량수명(SOH), 충전상태(SOC), 출력상태(SOP), 균형상태(SOB) 등 핵심적인 전기화학적 상태와 안전성을 10분 이내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향후 전기차 정기검사에서 배터리에 대한 검사 진단 장비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재훈 민테크 사업본부장은 "향후 자동차 정기 검사에서 배터리 안전 검사가 신속하고 간편하게 가능해져 더 안전한 배터리 사용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일반 정비업체에서도 수시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되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배터리의 사용중,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으로 관련 생태계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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