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좌측)과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이노베이션]](https://image.inews24.com/v1/915816e2245e1d.jpg)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이 SK온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SK온에 수산화리튬 6000톤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양사는 수산화리튬을 향후 2~3년간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연내 맺을 예정이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국내 대형 셀사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한 데 이어 SK온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IRA 개정안이 포함된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등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외부판매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국내외 자동차 OEM과 이차전지 회사와 물밑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실장은 "글로벌 정책 변화와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높은 원소재 확보와 전략적 공급 파트너십 다양화를 통해 북미 사업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윤태 에코프로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개정된 트럼프 정부의 OBBBA로 논 차이나(Non-China) 리튬 원료에 대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돼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미 및 유럽향 고객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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