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델타마스공단에 짓는 현지 공장이 내년 하반기 가동된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 가량으로 동남아 주요 국가 중 시장 규모가 가장 크다.

내년 가동이 예정된 현지 공장 연간 생산 규모는 15만대로, 상황에 따라 연간 생산규모는 25만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공사는 60%가량 진행돼 내년 가동에는 문제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가 현지 시장 규모가 충분하고, 아시아경제공동체(AEC)로 묶인 인접국가에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다는 이점을 고려해 현지 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5대 제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어서 이 역시 현대차에게는 기회요인이다. 현지 국영 회사 5곳이 합작사를 설립해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판매를 위한 사전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동남아시아에서 모빌리티 공유사업을 진행 중인 '그랩'에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20대를 공급했다.
현대·기아차는 그랩에 총 2억7500만달러를 전략 투자하고 그랩의 비즈니스 플랫폼에 전기차 모델을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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