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파리보다 잘 할 수 있어…2036 서울 올림픽 추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모인 국민적 에너지와 마음을 모아 또 한 번의 서울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서울은 유치만 하면 100% 흑자 올림픽"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경쟁력으로 인프라 등을 꼽았다. 오 시장은 "서울은 지속가능, 저탄소, 저비용 올림픽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흐름에서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88 서울 올림픽의 인프라가 고스란히 남아있고, 잠실 올림픽 시설은 현대화를 거쳐 2031년까지 스포츠, 마이스 복합 공간을 재탄생한다"며 "밤늦은 시간 안심할 수 있는 치안도 서울의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22년 세계올림픽도시연합 WUOC 연례회의 참석차 스위스 로잔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공개로 면담한 바 있다.

오 시장은 "프랑스 센강보다 훨씬 깨끗하고 수려한 한강은 올림픽이 치러지면 세계인의 눈길을 모을 것"이라며 "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2036년쯤 되면 한국은 G7 위상을 갖추고, 서울은 글로벌 탑5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