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달 25일 실손보험전산화 출범을 앞두고 자체 전자의무기록(EMR)이 아닌 상용 EMR을 쓰는 일반 병원의 참여율이 3%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재갑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상용 EMR을 쓰는 병원 중 실손보험전산화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2.8%에 불과하다. 자체 EMR을 쓰는 3급 종합병원 중에선 52%가 참여를 타진한 상태다.
김 의원은 "10%밖에 안 되는 병원도 참여가 이렇게 저조한데, 내년 약국과 요양기관은 참여 하겠느냐"면서 "이달 25일 출범인데 녹록지 않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지적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협조 받기에 녹록지 않은데 나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EMR 쓰는 업체 중 규모가 큰 곳들 포함해 보험사들과 비용 문제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EMR 업체도 반대했다가 대형사 포함해서 최근 동의했다"면서 "EMR 업체가 전산 운용하는 병원들을 모두 참여시키면 참여율에 보건소를 제외해도 참여율은 67%로 올라간다"고 부연했다.
그는 "플랫폼 업체와 얘기해 (실손보험전산회) 참여 업체를 표시하도록 하면 병원들이 참여할 유인이 생길 것"이라며 "이달 25일에는 부족한 상태에서 시행되겠지만, 내년에는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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