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박동석 아이뉴스24 사장이 "미 대선 향방에 따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며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23일 아이뉴스24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아이포럼 2024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에서 개회사를 맡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사이에 예측 불허 박빙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며 "두 명 다 미국 우선주의는 공통점이 있지만 법인세, 관세, 에너지 등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 향방에 따라 국제 정세를 포함한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많이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의 주력 수출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산업 등에 지대한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 수출이 많은 우리 기업에 미국 관세 변화는 깊이 주목해야 할 사항"이라며 "통상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의 향방을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정부와 산업계가 다층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강연과 토론 통해 더 좋은 토론 쏟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어느 당이 되느냐와 상관없이 우리 경제는 앞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최근 4-5년 동안 0.4% 떨어졌다고 한다. 이 문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미 대선에 따른 국제 정세 변화, 통상 현안 변화, 한국 경제 영향과 대응 전략, 산업별 대응 전략 등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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