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3일 미국 외교·안교 분야 싱크탱크 소장을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다양한 한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을 만나 한미 양국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이재명 캠프]](https://image.inews24.com/v1/9957fe3188b73d.jpg)
강유정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후보는 오늘 존 햄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소장을 만나 현재 한미가 당면하고 있는 관세·안보·대북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햄리 소장은 관련 이슈에 대한 미국 내 동향을 공유했으며, 이 후보에게 한미 양국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견해와 한국이 글로벌 차원에서 역할과 기대를 할 수 있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햄리 소장에게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한일 협력과 한미일 협력의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미 양국이 마주한 여러 현안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면서 "K-이니셔티브 정책 구상에 글로벌 차원의 기여 방안을 담아 내놨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관련해 한미 양국은 오는 24일 2+2 통상협의에 진행할 예정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우선 협상 대상국(한국·일본·영국·호주·인도)을 지정했다.
민주당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협의에 나선 것에 반발 중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2+2 통상 협의 내용을 국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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