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협회, '고부가-친환경 대전환 R&D 협의체' 출범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한국화학산업협회는 1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화학산업 고부가-친환경 대전환 R&D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국내 화학산업이 글로벌 공급과잉과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고부가가치화와 친환경 전환이라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는 엄찬왕 한국화학산업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업계·학계·공공기관·컨설팅 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는 △R&D 추진 전략 기획 및 조정 △수요 조사 및 과제 기획 △성과 확산과 사업화 지원 △정부 정책·제도 개선 건의 등 역할을 수행하며, 산·학·연의 역량을 결집해 기술경쟁력 제고를 도모할 예정이다.

협회는 중국의 화학산업 급성장과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 가운데 국내 화학 사업의 고부가·친환경 R&D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과 함께 개최된 '화학산업 고부가·친환경 추진 전략 세미나'에서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S&P Global,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경희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며 기술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고부가 친환경 패러다임 전환으로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성장과 쇠퇴의 중대 기로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면서 "민·관이 힘을 합쳐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확보로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