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강릉시체육회·강릉교육지원청과 AI 스포츠 중계 업무협약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스카이라이프(대표 최영범)는 2일 강릉시체육회, 강릉교육지원청과 'AI 스포츠 중계'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릉시 아마추어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상무), 권영만 강릉시체육회장, 김기현 강릉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는 강릉시 아마추어 스포츠 현장에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도입하고,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및 체육 시설에 관련 중계 인프라를 구축한다.

강릉시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각종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K-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은 시민 체감형 AI 서비스 도입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스카이라이프는 2024년 호각과 협력해 AI 스포츠 중계 사업에 진출했다. 이 서비스는 별도 인력 없이 AI 카메라로 경기 영상을 촬영·송출하며, 이용자는 OTT 플랫폼 '호각' 앱에서 경기 영상을 시청·편집·공유할 수 있다.

양사는 올해 '2024 서울 홈리스 월드컵'을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4월 대한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경남도민체전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주요 스포츠 행사를 중계하며 AI 중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은 약 10% 수준의 제작비로 고화질 중계가 가능해 지자체의 대회 유치 경쟁력 확보와 지역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 역시 경기 영상 재생, 하이라이트 클립 생성, 배속 재생 기능 등을 활용해 선수 훈련에 활용할 수 있다.

이석호 KT스카이라이프 수도권고객본부장은 "강릉시 생활 체육에 AI 기술을 적용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AI 스포츠 중계 솔루션을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국민 체감형 AI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