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전문 기업 플리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서 주관사인 업스테이지의 데이터 제공 파트너이자 민간 컨소시엄 참여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 [사진=플리토 ]](https://image.inews24.com/v1/2ba5d2f2d1ebf4.jpg)
이번 사업은 향후 5년간 100조 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 AI 전략 프로젝트다. 한국형 초거대언어모델(LLM)의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술 자립 기반의 AI 주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리토는 전날 정예 5팀으로 선발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모델 성능을 좌우하는 학습용 및 평가용 데이터 구축을 전담한다.
이 컨소시엄은 자체 LLM ‘솔라(SOLAR)’ 시리즈를 개발하며 글로벌 수준의 모델 성능을 입증한 업스테이지를 주관기관으로 AI 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타, 래블업, 플리토, 뷰노, 마키나락스, 로앤컴퍼니, 오케스트로, 데이원컴퍼니, 올거나이즈코리아, 금융결제원,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이 참여한다.
플리토는 최근 DQ 인증을 획득한 생각의사슬(CoT) 데이터 개발 역량과 인간 피드백 기반 강화학습(RLHF)을 통한 학습 데이터 구축 경험 등 LLM 개발의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플리토는 다국어 AI 솔루션, 산업 특화형 언어 모델, 글로벌 SaaS 기반 서비스, NPU 기반 통번역 기술 고도화 등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가 AI 전략의 첫 실행 과제에서 데이터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것은 플리토가 보유한 기술 신뢰도와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LLM의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고, 대한민국이 AI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