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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웨이브에 750억 추가 투자…웨이브-티빙 통합 '막바지'


SK스퀘어, 웨이브에 750억 CB 투자⋯CJ ENM, 웨이브 CB 500억 인수
OTT 점유율 1위 '합병 K-OTT' 출범 전망…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제고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콘텐츠웨이브에 7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웨이브-티빙 통합 K-OTT 출범을 위한 준비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콘텐츠웨이브는 이날 이사회 구성도 완료했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 본사 T타워 전경. [사진=SK스퀘어]

콘텐츠웨이브 최대주주 SK스퀘어와 티빙 최대주주 CJ ENM은 그동안 티빙과 웨이브간 순조로운 통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임원겸임 기업결합심사를 승인 받은 바 있다.

SK스퀘어는 계획된 절차에 따라 콘텐츠웨이브에 7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가 신규 발행하는 CB를 SK스퀘어가 인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CJ ENM은 SK스퀘어가 보유하고 있는 웨이브 CB 중 500억원을 인수한다. CJ ENM 역시 콘텐츠웨이브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셈이다. 이로써 콘텐츠웨이브에 대한 SK스퀘어 누적 투자액은 1750억원, CJ ENM은 1500억원이 됐다.

CB 투자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SK스퀘어와 CJ ENM은 콘텐츠웨이브가 발행한 CB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취득했다. 두 차례 투자에는 K-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통합 K-OTT 출범을 위한 양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콘텐츠웨이브는 이날 이사회 구성도 완료했다. 신임 대표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서 신임 대표는 CJ ENM에서 해외사업팀과 해외콘텐츠사업부를 거친 미디어 전문가다. 티빙과 웨이브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은 통합 K-OTT 출범 전 마케팅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OTT업계 최초 결합 상품인 더블 이용권을 출시하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은 향후 지상파와 종편의 예능, 드라마 등 콘텐츠 교류도 확대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웨이브와 티빙의 통합이 완료되면 토종 OTT 점유율 1위 사업자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OTT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명진 SK스퀘어 대표는 "콘텐츠웨이브와 티빙 간 통합으로 K-OTT의 미래 성장을 달성하고 대한민국 OTT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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