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반기 영업익 소폭 개선⋯알테오젠·IT센글로벌·SM ↑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1207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업종과 기업군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IT서비스와 제약 업종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반면, 섬유·의류, 전기전자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07개사의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4%, 1.76%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35.7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은 644사(53.36%)로, 전년 동기(739사) 대비 95사 줄었다.

실적 개선을 주도한 업종은 IT서비스와 제약이었다. 제약 업종의 연결 기준 매출은 12.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9.84% 급증했다. IT서비스 업종은 매출이 11.39% 늘고 영업이익이 152.27% 증가했다. 특히 다우데이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21% 증가한 7,88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알테오젠(475.31%), 아진산업(197.64%), 아이티센글로벌(177.81%), 에스엠(99.02%) 등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더블유씨피, 다원시스, 제이앤티씨는 적자로 전환했다. 루닛, 위메이드, 넥슨게임즈, 파두 등은 전년 동기와 마찬가지로 적자를 지속했다.

한편, 코스닥 대표 기업군인 코스닥150지수 편입 기업들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들 기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8%, 8.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