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시민성 교육 과정 전반에 인공지능(AI) 윤리 내용을 반영하고 2학기에 참여할 학교 모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5989eb57187601.jpg)
아이들이 올바른 디지털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찾아가는 학교 교육'은 학년별 커리큘럼(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선해 왔다. 이번 개편에서는 AI 시대에 필요한 소양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교육 과정에 AI 윤리 교육을 반영했다. 학생들은 AI 오남용 사례를 살펴보고 토론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책임 있는 디지털 시민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재단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시작된 교육 사업으로 지난 10년간 전국 2493개교, 1만2298개 학급, 27만명의 초등학생이 함께 했다. 교사 만족도는 96.2%, 재참여 의향은 95.4%로, 교육 효과성과 현장 호응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학기 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초등학교는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발표는 9월 9일로, 지역 균형을 고려해 선발된 전국 650개 학급, 초등학생 1만4000명을 대상으로 개편 과정이 적용된다.
유치원생(5~7세)을 위한 누리과정도 시범 운영한다. 누리과정은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시·도교육청을 통해 모집한다. 이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동 1500명에게 발달 단계를 고려한 놀이형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10년 전 생소했던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AI 시대를 맞이하며 반드시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다음 세대가 건강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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