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2학기 개강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열린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2학기 개강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02334a6fbc7abd.jpg)
카카오임팩트가 주관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기획·개발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이다. AI 시대에 필요한 '돕는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봄학기에는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고 가을학기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서울대학교·가천대학교에서 강의를 이어간다.
개강 워크숍에는 2학기 참여 학생 120명, 사회혁신가인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 현업 멘토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캠퍼스에 돕는 기술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한 오프닝 세션을 시작으로 지난 학기 참가자 학생들의 경험 공유가 이어졌다.
앞서 1학기에는 연세대와 한양대에서 학생 총 86명과 5명의 사회혁신가가 참여해 16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중 7개가 2학기 후속 개발을 앞두고 있다. 재단에 따르면 전공 간 융합이 활발해지면서 인문·사회계 학생의 참여가 확대되고 현장 적용 가능한 수준의 프로토타입(초기 단계의 실험용 모델)도 다수 탄생했다.
워크숍에서는 사회혁신가인 브라이언 펠로우 6명이 △무포장 리필 문화의 기술 확장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개선 △발달장애인 지역 돌봄 기술 △농사 기반 돌봄 기술 기록 △시민참여형 이동약자 데이터 수집 △지방자치 공론자 데이터화를 주제로 학생들과 함께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를 공유했다. 학생들은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 개발자 멘토 25명과 함께 한 학기 동안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학기는 캠퍼스별로 특화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천대학교는 창업 특화 기관인 스타트업칼리지와 협력해 창업 중심 수업을, 서울대학교는 사회과학대학과 협력해 인문계 학생이 사회문제 해결에 정보 기술(IT)을 활용하는 융합교육을, KAIST는 전산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공동 개설로 학부 간 시너지를 확대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모든 수업에 황민호 카카오 리더가 진행하는 바이브 코딩(이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프로그램의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코딩) 특강을 도입해 학생들의 AI 내러티브 역량(주어진 사실이나 경험을 하나의 이야기로 조직하고 의미를 도출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코드 구현력을 강화한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사회혁신가가 발제한 사회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를 통해 AI 시대에 필요한 미래 인재들을 양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