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성남이 게임산업의 메카를 넘어 게임문화의 메카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2일 경기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열린 'GXG 2025'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는 GXG의 포부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이 2일 경기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열린 'GXG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84ebcdb90bad92.jpg)
GXG는 '문화와 게임의 만남'을 표방하며 2023년 게임산업의 중심인 성남 판교역 광장 일대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 해에는 첫해 대비 참관객이 245% 증가한 3만명 규모로 치러졌다. 올해는 최대 4만 5000여명의 관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조수현 게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간담회에서 "지스타가 게임산업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면 GXG는 문화와 함께 게임과 시민이 어우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문화 축제라고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해 성남을 넘어 세계 최대의 게임문화 축제가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XG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게임음악 경연대회 '사운드트랙'과 함께 아동·청소년에게 인기가 많은 호요버스(젠레스 존 제로), 슈퍼셀(클래시 로얄·브롤스타즈) 등 해외 게임사의 체험 부스를 유치해 아동과 부모 등 일반 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한다. 아울러 만화·애니메이션 행사 '일러스타 페스', '성남청년 플리마켓'과 협업해 2차 창작, 지역사회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이 2일 경기 성남시 성남산업진흥원에서 열린 'GXG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4c72ae4cb4d3a.jpg)
올해 처음 선보이는 NEXT PLAY 콘퍼런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마련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공한다. MS, AMD, 깃허브(GitHub), NC AI 등의 관련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하며, 게임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대학생을 위한 진로 강연 행사 'GV2025'도 별도로 열린다.
게임업계 중심 판교에서 열리는 게임문화축제인 만큼 GXG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첫해 60여개, 지난해 193개, 올해 250여개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양구 성남산업진흥원 콘텐츠산업부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브랜딩 존(기업 참가 부스)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다만 야외 행사인데다 판교역 광장이라는 제한된 공간인 만큼 더 많은 기업을 쉽게 유치하기 어려워 아쉬운 지점"이라며 "앞으로도 인근 건물을 이용하는 등 행사장 규모를 지속 확대해 더 많은 기업들을 만나보실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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