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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폴란드서 '천무 유도탄' 생산⋯현지 첫 합작법인 설립


폴란드 WB와 JV설립 계약 체결⋯유럽 시장 확대 나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기업인 WB그룹과 다연장로켓 천무의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앞줄 왼쪽)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계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앞줄 왼쪽)와 피오트르 보이첵 WB그룹 회장(앞줄 오른쪽)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린 천무 유도탄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 계약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의 '방산 블록화'에 대응하기 위해 폴란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유럽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폴란드와 안보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계약식 체결식은 이날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와 WB그룹은 각각 51% 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생산시설 인프라 구축, 현지채용 등을 통해 천무의 폴란드 수출형인 '호마르-K(Homar-K)'에 탑재되는 사거리 80km급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폴란드에 우선 공급하고 추후 양사 협의를 통해 탄종을 다양화하고 유럽 내 다른 국가로의 수출도 추진한다.

손재일 대표는 "유럽의 방산 블록화로 수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현지화를 통한 시장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합작법인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별 맞춤 현지화 전략으로 대한민국 방산의 글로벌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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