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동형암호 기술 기반 보안 기업 ‘크립토랩’과 클라우드 및 보안 분야 협력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왼쪽)와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이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https://image.inews24.com/v1/6472ff196bfd4c.jpg)
동형암호는 데이터가 암호화된 상태에서도 연산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복호화 없이도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거나 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실시간 개인정보 처리 과정에서 원본 노출 없이 보안성을 유지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를 진행하며 제품 상용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클라우드 인프라 전반의 기술 지원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기술 및 노하우 교류 △카카오클라우드를 활용해 사업 기회 발굴 및 공유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동형암호화 분야에서 최우선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교수)는 “크립토랩의 동형암호 기술은 암호화된 안면결제, 생체인증, 벡터데이터 검색, 유전체 분석, 블록체인 및 핀테크 솔루션 등을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현실에 구현하는 엔진이 될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이 위대한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부문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크립토랩이 동형암호화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데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인프라를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 기반 동형암호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데 협력해 안전한 AI 사용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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