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8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5% 오른 4만3643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1.9% 급등한 4만3848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19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4만3876.42)에 바짝 다가섰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도안을 완전히 바꾼 새 지폐를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d43bf8ba72de9.jpg)
이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차기 정권이 재정 확대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스즈키 히데유키 SBI증권 투자정보부장 역시 요미우리신문에 "누가 총리가 되더라도 야당과의 협력이 불가피하다"며 "규제 완화와 경제 대책이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닛케이지수의 급등세는 국내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816.62포인트(1.89%) 오른 4만3835.37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 치웠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년 만에 도안을 완전히 바꾼 새 지폐를 지난해 7월 선보였다.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e87e84a040ddc.jpg)
앞서 전날 이시바 총리는 사임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자민당이 조기 총재 선거 실시 결정을 내리기 하루 전으로, 지난해 10월 총리직에 오른 지 약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미일 관세 협정이 마무리된 지금이 물러날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다음 세대에 자리를 양보하고 새 총재가 선출될 때까지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