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석유 메이저 셰브런, 韓 석화 부문 투자 추진 전망"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미국의 석유 메이저 기업인 셰브런이 한국의 정유·석유화학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할 전망이라고 8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브런 국제 다운스트림 부문을 총괄하는 브랜트 피시 사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석유회의(APPEC)에서 "(우리가) 한국처럼 석유화학과 중유 설비 업그레이드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지역이 있는 반면, 싱가포르와 같은 일부 정유공장은 대규모 투자를 하는 대신 자본 효율을 통해 경기 사이클 전반에서 더 높은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선택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브랜트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셰브런이 한국 석유화학·정유 산업에 본격적인 투자 확대를 예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셰브런은 자회사인 셰브런 홀딩스(40%)와 셰브런 글로벌 에너지(10%)를 통해 GS칼텍스의 절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