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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액결제 피해자 125명⋯피해액 8000만원 넘어


광명 73건·금천 45건·부천 소사 6건⋯피해 규모 더 늘어날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자 수가 125명으로 늘어났다. 피해 액수는 8000만원을 넘어섰다. 수도권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전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

10일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124건(피해자 12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광명경찰서에서 73건(61건 이송, 12건 이송 예정)이 발생했다. 이외 서울 금천경찰서 45건, 부천소사경찰서 6건이다. 피해액은 △광명 4730만원 △금천 2850만원 △부천소사 480만원으로 총 8060만원이다.

피해 사건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주로 새벽 시간대에 발생했다. 경기 광명시와 서울 금천구 지역 KT 가입자로부터 '나도 모르게 소액결제가 이뤄졌다'는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인천 부평이나 경기 과천,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알려진 상태다.

수도권 곳곳에서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피해 규모와 건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피해자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확한 범행 수법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KT는 소액결제 피해를 사이버 침해 사고로 보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조사단을 발족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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