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최근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불리는 라이다 센서의 차량 양산이 늘어나고 있다. 당초 예상처럼 폭발적인 증가를 보여주지는 못 하고 있지만, 라이다 센서의 장착 추세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 모터쇼(IAA) 2025'에서도 라이다를 장착한 많은 차량이 전시됐다.
![생고뱅-허사이의 윈드 실드 라이다 전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https://image.inews24.com/v1/ffdfc4ea1d0d6b.jpg)
루미나의 장거리 라이다는 벤츠와 볼보에서 양산을 시작했으며, 이노비즈의 장거리 라이다는 BMW 차량에 탑재된 바 있다.
중국의 허사이와 로보센스 라이다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많은 물량이 탑재된 상황이다.
차량 지붕에 탑재하는 방식에서 진화해 유리창 안에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IAA 2025에서도 AGC-루미나, 생고뱅-허사이가 협력한 윈드 실드 라이다가 전시됐다.
관련 업체들은 라이다 기술의 발전과 유리창 업체의 협력으로 빠르면 2026년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윈드 실드 라이다는 지붕에 라이다를 넣지 않기 때문에 차량 디자인 측면에서 강점을 가지며, 클리닝 모듈이 필요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장점도 가진다.
생고뱅-허사이의 윈드 실드 라이다 전시
IAA 2025에서 중국 라이다 업체 허사이는 윈드 실드 라이다 ETX를 발표했다.
또한, 생고뱅과 협력하여 윈드 실드 라이다를 전시했다. 윈드 실드 라이다는 차창이 없는 경우에 비해서, 차창의 각도, 차창의 소재 등에 따라 성능 저하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따라서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유리창 업체와의 협력도 중요한 이슈가 된다.
허사이 관계자는 성능 저하가 약간 발생하기는 하지만, 라이다 자체의 성능이 고도화됨에 따라서 충분히 차창 내에 탑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빠르면 2026년부터 양산 차량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생고뱅-허사이의 윈드 실드 라이다 전시. [사진=정구민 국민대 교수]](https://image.inews24.com/v1/51e75196d6e281.jpg)
AGC-루미나의 윈드 실드 라이다 전시
IAA 2025에서 AGC는 루미나와 협력한 윈드 실드 라이다를 전시했다.
AGC의 차량 전면 유리창에 루미나의 라이다를 결합한 형태의 라이다 모듈이다.
볼보와 벤츠에 라이다 센서를 공급하고 있는 루미나는 이번 전시에 참가하지는 않았다.
볼보 EX90 등의 지붕 탑재형 루미나 라이다 상용화에 AGC와 루미나가 협력한 사례가 있다. 당시에 AGC는 지붕 장착 루미나 라이다 모듈에 커버 글래스를 공급했다.
윈드 실드 라이다와 자율주행 시장의 발전
윈드 실드 라이다는 차량의 디자인을 바꿀 필요가 없고, 클리닝 모듈이 필요없는 장점을 가진다.
윈드 실드 라이다의 상용화는 향후 라이다 센서의 자동차 적용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AA 2025에는 상용화에 가까워진 윈드 실드 라이다 전시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라이다 센서의 자동차 확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윈드 실드 라이다 상용화 추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 근무했다.
현대자동차 생산기술개발센터, LG전자 CTO부문,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네이버 네이버랩스의 자문교수와 유비벨록스, 휴맥스, 현대오토에버 사외이사를 역임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 한국ITS학회 부회장, 한국자동차공학회 전기전자부문회 이사, 대한전기학회 정보및제어부문회 이사, 현대케피코 자문교수,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문교수, 페블스퀘어 자문교수, 카네비모빌리티 자문교수, 마음AI 자문교수를 맡고 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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