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1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 후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을 산 카카오톡의 친구 탭이 일부 개선된다.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6ee7e4d4cf40c3.jpg)
29일 카카오에 따르면 조만간 카카오톡 친구 탭 개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반응과 피드백을 면밀히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친구 탭 개선 방안도 조만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개편을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볼 수 있는 친구 탭에 사진 등이 강조되는 사회관계망(SNS)과 비슷한 격자형 피드를 도입했다. 그러나 바뀐 방식을 두고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의 불만이 제기됐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톡 개편(업데이트)을 진행한 후 크고 작은 개선 사항을 꾸준히 반영해 온 만큼 이번 대규모 개편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을 취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개편 후에도 글자(폰트) 조정 등 디자인 측면의 개선 사항 등을 우선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서 카카오는 숏폼(짧은 영상) 설정에 미성년자 보호조치도 추가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 숏폼을 탐색하고 채팅방에 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도입했었다. 하지만 미성년자가 카카오톡을 통해 숏폼에 무제한으로 노출되는데 따른 우려가 제기되자 보호조치를 추가한 것이다.
카카오톡 '지금' 탭 우측 상단 설정 화면에서 보호자의 본인 인증이나 자녀의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 측은 "신청은 접수 후 순차적으로 처리되며 신청이 급증할 경우, 처리가 다소 지연될 수 있는 점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메뉴에서는 오픈채팅방(불특정 다수와 대화) 신규 생성과 참여를 제한하는 미성년자 보호조치도 신청 가능하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