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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UN SDGs '해양생태계 보전' 대상 수상


생분해 소재 PHA 활용 해양환경 보호 기여한 공로 인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CJ제일제당이 UN피스코가 주최한 '2025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대상'에서 '해양생태계 보전(Life Below Water)'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해양생태계 보전 부문은 유엔이 발표한 SDGs 17개 항목 중 14번째 항목이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소재 'PHA(poly hydroxy alkanoate)'를 개발하고 양산해 해양 환경 보호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에서 유래된 성분을 먹고 자연적으로 세포 안에 쌓는 고분자 물질로, 산업·가정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 모두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또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기 때문에 플라스틱을 대체할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소수의 업체만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2022년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공장에 PHA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전문 브랜드 'PHACT'로 론칭했다. 최근에는 코스맥스와 화장품 용기용 소재 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정혁성 CJ제일제당 BMS(Biomaterials) 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당사의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소비자들이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제품을 쓸 수 있도록 PHA의 활용 범위를 더욱 다양한 소비재 분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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