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 참가…배전반 기술 선봬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LS일렉트릭은 오는 8~9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전시회 '데이터센터월드 아시아 2025'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데이터센터의 미래를 구현하다'를 주제로 8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 △UL인증 데이터센터용 배전반 △모듈러 파워 솔루션 △직류(DC) 배전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풀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배전반 전략 제품들은 국내 중전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진출에 반드시 요구되는 UL 인증을 확보했다. 국내 최초 'STL KERI 멤버 시험소'인 전력시험기술원의 제품 출하 전 PI 테스트도 통과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규격에 기준한 내진 및 내아크 고압배전반, 사고 발생 시 확산을 막는 내부 격벽 구조의 저압배전반 등을 보유하고 있다.

모듈러 파워 솔루션은 기존 콘크리트 건축물 전기실을 대체해 컨테이너 구조물 내부에 전력 수/배전, 제어에 필요한 모든 기자재를 구비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플랫폼이다. 사전 제작 방식으로 최적의 환경과 설비를 통해 제작·검증된다.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가 고전압직류(HVDC) 기반으로 전환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차세대 스마트 직류 배전 솔루션도 공개한다. 반도체 변압기(SST), 반도체 차단기, DC-DC 컨버터 등 전력 변환단계를 줄이고 분산 전원을 활용하는 제품들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아세안 지역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아세안 주요 국가들의 데이터센터 시장에 대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데이터센터의 전력 솔루션 공급을 두고 주요 업체들과 신규 사업 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며 "미국은 물론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도 본격 공략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