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넥슨이 이달 말 이용자 대 환경(PvPvE) 슈팅 게임인 '아크 레이더스'를 선보인다. 출시 전부터 해외 이용자의 호평이 관측되면서 상반기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이어 3연타석 흥행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이 오는 10월 30일 선보이는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563ddad96cd0b7.jpg)
'포스트 아포칼립스' 기반…사운드·그래픽 등 호평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의 스웨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으로, 오는 10월 30일 PC·콘솔로 출시된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 2023년 1인칭 슈팅 게임(FPS) '더 파이널스'를 출시해 국내·유럽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더 파이널스는 오는 11월 이스포츠 국제 대회도 개최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근미래 문명이 파괴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인류를 적대하는 로봇 '아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3인칭 슈팅 게임(TPS)이다. 올해 상반기 실시한 2차 테크니컬 테스트에서는 해외 유명 게임 인플루언서와 서구권 이용자를 중심으로 게임 특유의 SF 세계관과 사운드 디자인, 그래픽에 대한 호평이 이어져 주목받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전 마지막 서버 테스트인 '서버 슬램' 실시를 앞두고, 사전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스팀 전 세계 판매순위 10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알렉산더 그룬달 엠바크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서버 슬램과 함께 이용자들이 완성도 높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서버 슬램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넥슨이 오는 10월 30일 선보이는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22f84d58974e4f.jpg)
'마비노기 모바일' 이례적 성공…카잔은 '던파' IP 확장
앞서 넥슨은 올 상반기 '마비노기 모바일'과 PC·콘솔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흥행에 성공해 주목받았다.
지난 3월 27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 220만명을 달성하며 장기 흥행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출시 6개월이 지난 최근까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상위권도 유지 중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10~20대 이용자가 절반 이상인 66%를 차지해 기존 30~40대 중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용자 경쟁(PvP), 고강도 과금을 유도하는 콘텐츠에서 벗어나 생활, 커뮤니티 요소를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비노기 모바일 흥행 이후 업계에서 기존 고강도 과금 구조를 돌아봐야 한다는 반응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넥슨이 오는 10월 30일 선보이는 엠바크 스튜디오의 신작 '아크 레이더스'. [사진=넥슨]](https://image.inews24.com/v1/14131d2d076c1c.jpg)
지난 3월 출시된 카잔 역시 기존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핵심 인물 '카잔'의 서사와 3D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다양한 무기 시스템과 전투 패턴 등을 선보여 다른 액션 RPG 장르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잔은 출시 직후 스팀 전 세계 인기게임 차트 2위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스팀에서 긍정 평가율 80% 이상인 '매우 긍정적' 상태를 유지하며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3년 '데이브 더 다이버' 성공 이후 넥슨의 다양한 시도들이 올 상반기부터 힘을 받는 모습"이라며 "하반기 아크 레이더스도 안착한다면 메던피(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FC온라인) 중심이라는 그간의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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