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최수연·카카오 정신아, 아시아 100대 여성 리더 선정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미국 경제지 포천(포춘)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의 아시아 여성 리더'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8일 포천지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여성 리더 100인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8위,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4위에 선정됐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18위)보다 10계단이나 순위가 오르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두 번째 임기를 맞은 최수연 대표는 인공지능(AI)을 회사의 핵심 서비스에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지난해(2024년) 광고와 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에서 강점을 회복해 한국 인터넷 기업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으며 국가의 고유한 문화, 환경 등에 맞춘 '소버린(주권) AI'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해 45위를 기록했던 것에서 올해 30위권 내로 약진했다. 매체는 "카카오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가 4900만명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 대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한국 여성 기업인으로는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통괄하는 김민영 넷플릭스 부사장(49위), CJ 최연소 여성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거머쥔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57위),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 창업자인 서성석 회장(82위), 이수경 P&G 글로벌 화장품 사업 프레지던트(88위)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