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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對中 관세 위협…美 국채·채권 '4월 충격' 가능성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추가 관세 인상을 시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지난 4월 미국 국채와 주식시장에 나타난 혼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이 무역 문제에 관해 극도로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며 전 세계에 적대적인 서한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오는 11월 1일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더해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트럼프 시진핑 무역분쟁 [사진=아이뉴스24 DB]
미중 트럼프 시진핑 무역분쟁 [사진=아이뉴스24 DB]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장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직후 나스닥은 3.6%, S&P500 지수는 2.71%, 다우존스30 지수도 1.9% 하락했다.

펀드스트랫의 마크 뉴턴 기술전략책임자는 "금요일의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은 나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며 "금요일의 하락이 시장의 모멘텀(동력)을 추가로 약화시켰고, 이런 흐름이 가을 매도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로빈 브룩스 브루킹스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11월 1일 관세 시행 전까지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협상이 실패하면 다시 한번 통화 평가절하로 미국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4월 2일 트럼프 대통령은 모는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이 큰 교역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같은 달 8일 S&P500 지수는 2024년 말 대비 15% 이상 하락하는 등 충격파가 고스란히 전해진 바 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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