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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접경서 숨진 30대 한국인 여성, 범죄조직 유인책?⋯韓 여성 2명 피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범죄 조직의 유인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 A씨는 지난 8월 초, 한국인 여성 2명에게 "계좌이체를 도와주면 1300만원을 챙겨주겠다"며 캄보디아 행을 제안했다.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범죄 조직의 유인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JTBC 보도화면]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범죄 조직의 유인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JTBC 보도화면]

해당 여성 2명은 A씨의 제안을 수락해 캄보디아로 향했으나 현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남성 2명에게 납치돼 휴대전화와 여권 등을 빼앗겼다.

이후 이들은 시아누크빌 호텔에 감금됐다가 사흘 뒤에는 범죄단지인 '웬치'에 넘겨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유흥업소로 끌려가 강제로 일했으며 한 명은 프놈펜으로 넘겨져 폭행을 당했다.

범죄 피해를 입은 여성 2명은 감금 13일 만에 한국에 있던 지인 신고로 구조됐다. 그러나 범죄조직은 납치 당시 강제로 투여한 마약 영상 등을 퍼뜨리겠다 등의 협박을 지속하며 이들에게 거액을 요구했다.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범죄 조직의 유인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JTBC 보도화면]
최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모처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이 범죄 조직의 유인책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캄보디아 시하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사진=연합뉴스]

특히 이 과정에서 "브로커(A씨)는 이미 죽었다. 다음은 네 차례"라며 살해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A씨는 최근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캄보디아로 향하는 도중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시신은 최근 부검을 마친 뒤 유족에게 인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 및 그가 캄보디아 범죄조직에게 이용당했다가 살해당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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