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2.2%를 기록하면서 2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2%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e81251028159e.jpg)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9%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0%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p) 감소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 대비 1.6%p 증가해 긍정·부정평가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역별 지지율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4.4%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지난 조사 대비 5.5%p 급감했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경기' 지역은 각각 49.3%, 5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05227f06ba562.jpg)
영남권의 경우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 조사 대비 무려 8.6%p 감소해 35.0%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지난 조사보다 3.6%p 상승해 52.4%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4.8%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그 뒤로 '50대'(64.5%) '60대'(55.2%) '30대'(45.6%) '70세 이상'(45.3%) '18세~29세'(31.8%) 등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추석 연휴 이어진 한미 관세 협상 난항, 전산망 마비 중 예능 출연 등이 맞물리며 주 초부터 하락세를 보였다"며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 지연 비판, 고강도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확산된 전세난 우려도 겹쳐 지지율이 정체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탈탄소 녹색 문명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c968456ad6257.jpg)
아울러 같은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36.7%의 지지율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0.7%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0.8%p 소폭 상승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1%, 3.0%를 기록했고 진보당은 1.4%, 기타 정당은 2.0%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4%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관한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7%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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