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위성항법장치(GPS) 없이도 실내 공간에서 네이버지도를 통해 정확한 길 안내를 경험할 수 있는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지도의 실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활용해 서울 코엑스에서 길을 찾아가고 있다.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a13b56bde231c5.gif)
이 서비스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 만으로 이용자의 위치와 방향을 정확하게 인식해 AR로 길을 안내해 준다. 카메라로 주변을 스캔하면 목적지까지 이동 방향이 현실 공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돼 대형 복합시설과 같이 복잡한 실내에서도 길을 헤매지 않고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 편의시설 이용자 인터페이스(UI)도 개선해 이용자가 음식점, 카페 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 데스크와 같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탐색하면서 AR 길 안내를 통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서도 정교한 길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지도는 다양한 공간지능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3차원 공간 정보를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카메라로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는 인공지능(AI) 비전 측위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위치와 바라보는 방향을 오차 없이 파악해 이용자가 카메라로 비추는 공간에 식당, 카페, 상점 등 다양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증강하고 실내에서도 정확하고 생생한 길 안내를 제공한다.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를 한층 생생하게 탐색할 수 있는 플라잉뷰 3D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는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부산 벡스코 등 10개 명소 주변에서 우선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는 국내 대표 랜드마크와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미지 학습만으로 3차원 공간을 구성하고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듯한 영상을 생성하는 3D 비전 기술을 통해 3차원으로 구현된 랜드마크를 다양한 각도에서 현실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네이버지도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승락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장소 탐색부터 이동까지 전반적인 여정을 완결성 있게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에서 나아가 오프라인의 현장감도 생생하게 구현하는 '현실과 가장 가까운 지도'로 거듭나고 있다"며 "지도와 공간지능 기술의 시너지가 무궁무진한 만큼 이용자에게 더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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