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대전 ETRI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을 특정했다.
최 위원장은 관련 자료를 연속적으로 나열했다. 해당 자료는 이상철 원장과 관련된 여러 의혹으로 4월 워크숍 법인카드 쪼개기 결제를 시작으로 △국회 허위 보고 △관용차 교체 △집무실 리모델링이 언급됐다.
최 위원장은 “국민 혈세를 자기 돈처럼 사용하면서 방만 경영의 끝판왕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왼쪽)과 이상철 항우연 원장이 24일 국정 감사에서 굵고 짧은 일문일답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https://image.inews24.com/v1/7b970b86f63d79.jpg)
이어 △사택 입주 전 호캉스(4성급 호텔 11박 지원) △사택 이사 비용 공금 처리 등을 지적한 뒤 최 위원장은 “과학기술부총리도 지원받지 못하는 호화 특혜”라고 직격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에게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나라고 물었고 구 차관은 “그런 혜택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이상철 원장을 발언대로 불렀다. 최 위원장과 이상철 원장의 단답형 질문과 답이 이어졌다.
최민희: “지난 10월 17일 국정원 고위관계자 만났나?”
이상철: “만났다.”
최민희: “이유는?”
이상철: “업무상 만났다.”
최민희: “(만남 이후) 내 임기는 국정원이 보장했다고 말한 적 있나?”
이상철: “그런 말 한 기억이 없다.”
최민희: “내가 이 사실을 어떻게 알아겠는가?”
이후 이상철 원장은 발언대에서 내려갔고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오전 정회를 선포했다. 오후에 이상철 원장을 상대로 추가 질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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